한번뿐인 인생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

Posted by gams
2017. 1. 7. 23:58 세상의 모든상식


최근 들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욜로(YOLO)는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입니다. 이런 인생 가치를 따르는 사람들을 흔히 욜로족이라고 부르죠. 간단히 말해서 미래보다는 현재에 더 충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현재에만 충실한 아주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욜로의 의미에는 그동안 과거와 미래에 집착해서 살아온 인간 삶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혼자 여행하는 여성이라고 한다면, 모두들 정말 대단하다!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런 어느 여성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You Only Live Once!"라고 대답했다는 것에서 YOLO가 시작되었다고 하죠. 이런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flickr.com/m01229)


현재를 사는 데 더 집중을 하게 되면 미래에 있을 예상하지 못 하는 나의 행복보다는 지금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미래의 삶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알 수 없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현재에 투자하면서 사는 게 욜로들의 특징이겠죠.




가장 많이 하는 행동 습관은 여행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나라 외의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풍경들을 눈에 넣으면서 현실을 만끽하는 게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하네요. 그리고 남을 위하기보다는 자신을 더 챙기기 때문에 간혹 이기적이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겠지만, 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나쁘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나를 위하면 남을 위하는 배려심도 생길 수 있겠죠.


여행 외에도 취미생활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도 욜로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싱글 라이프가 이런 점을 부추기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혼술이나 혼밥 등을 하면서 1인 가구가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욜로가 대변하고 있는 셈이네요.


혼자 밥을 먹어도 조금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다거나 혹은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고급 커피를 마시고, 또 햄버거를 먹어도 일반 프랜차이즈보다는 수제 햄버거를 먹는 등의 작은 사치를 즐기는 것이죠. 그리고 휴가를 맞게 되면 여지없이 나만의 여행을 떠나는 게 이들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욜로라는 말이 급속히 퍼진 것은 미국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홍보하면서 만든 동영상에 'YOLO, MAN'이라고 언급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죠. 그리고 인기 래퍼 드레이크의 The Motto 가사 중에 언급되면서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를 산다고 하면 마치 내일 죽을 것처럼 모든 걸 펑펑 소비해 버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구세대가 가졌던 소유 욕구 대신에 지식이나 물건을 빌리는 개념이 더 많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The Motto가 수록된 드레이크의 앨범)


사는 것 대신에 빌리고, 또 물건을 가지는 것 대신에 지식을 소유하는 등의 건전한 소비에 더 집중하고 있죠. 그리고 구매를 하더라도 금방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주 프리미엄급의 제품을 구매한다고 하네요. 아주 스마트한 현대인의 또 다른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앞으로 기업들도 이런 욜로족의 소비 행태가 가장 중요한 타깃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런 YOLO들을 위한 새로운 다이어리도 등장해 눈길을 끄는데요, 자신의 이야기를 자서전 형식으로 직접 만들 수 있게 꾸며진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 번 써 보고 싶네요.

(판매 중인 YOLO 다이어리)



이런 열풍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저성장 시대일 것입니다. 저성장이 가지고 온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요즘 현대인들의 대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상으로 한번뿐인 인생을 사는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 역시 이런 자유로운 삶이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든다는 데 동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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