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 있다 2, 박물관은 문 닫았다.

Posted by gams
2009. 6. 15. 15:29 Review/Book & Movie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아무런 주저 없이 보러 간 "박물관이 살아 있다 2".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러 가라고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이 영화에 2,000억원이나 들었다니 정말 놀랄 일이다.
밴 스틸러의 무성의 한 연기와 볼거리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찬, 그야말로 별 하나짜리 영화다.
대부분 초등학생들이 있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웃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나처럼 어지간 하면 정말 웃어주는 사람도, 몇 번 웃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 다 한 거다.
요절복통을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MBC 개그야 보고 온 정도?

이 영화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
첫째: 1편에 비해 달라진 점이 전혀 없다.
둘째: 예고편에 보여지던 게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셋째: 1편보다 빈약한 스토리
넷째: 아무리 미국식 유머라지만, 공감할 수 있는 웃음 포인트가 너무 약하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일요일 오전을 망쳐 버린 영화다.
억지로 내가 보러 가자고 한 응응이 오히려 생각보다는 재미있었다고 위로를...

그냥 심심할 때 보는 정도로는 괜찮을 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시간 내어 볼만한 영화는 아닌 듯 하다.

개인적으로 볼 거라고는 여자 주인공 엉덩이 뿐이었던 영화였다.

그리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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