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4천원 할인 받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Posted by gams
2020. 6. 24. 23:39 세상의 모든상식

평소에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한전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200kWh 이하를 사용한 가정이면 해당하는데요, 일반 주택은 4천원, 아파트는 2,500원씩 할인받을 수 있죠.



원래 이번 달에 이 할인 제도를 없애거나 축소한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하반기로 결정이 미뤄졌다는군요.


그래서 하반기까지는 계속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전기요금을 4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을 최대 4천원 할인해 주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할인 금액: 월 전기 사용량이 200kWh 이하일 경우

주택용 고압(고압 계약 아파트): 2,500원

주택용 저압(주택, 저압 계약 아파트): 4,000원


보통 1인, 2인 가구는 전기를 그렇게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한 달 사용량이 200kWh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많죠. 저희 집 같은 경우도 컴퓨터를 적게 사용하거나 TV를 많이 보지 않은 달에는 적은 사용량이 나옵니다.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해 간단히 예를 든 계산을 해 봤습니다. 아파트일 경우 주택용 고압 신청을 많이 하므로 이 기준으로 180kWh를 사용했다고 가정해서 계산을 하니 정확히 2,500원이 할인됩니다.


기본요금에 사용 전력량에 따른 요금에서 2,500원을 제하고 여기에 부가가치세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합하니 다음 달 낼 전기요금이 나오는군요.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주택용 저압으로 신청하면 4,000원까지 할인받게 됩니다. 역시 같은 180kWh를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4,000원이 할인된 금액으로 계산되는군요.


원래 저압과 고압의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 금액은 다르게 나옵니다. 보통은 공동 전기가 많이 나올 경우에 고압을 단일계약으로 신청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죠.


한 번 더 190kWh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190kWh 고압일 경우



190kWh 저압일 경우




다음은 200kWh를 넘겼을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201kWh일 경우입니다.



201kWh 고압일 경우



201kWh 저압일 경우


200을 넘기니까 할인 금액이 빠진 상태로 계산이 되네요. 아무래도 적게 사용하면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만큼 할인 받는 게 더 아낀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제가 받은 요금을 보면 더 정확한데요, 179kWh를 사용해서 13,920원이 나왔습니다. 



이걸 한전의 계산기에 입력해 봤더니 해당 요금이 그대로 나오는군요. 딱 2,500원 할인된 금액입니다. 


조금이라도 아끼는 게 잘 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이런 의미에서는 좋은 정책이라고 봅니다. 한전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경우 포털 검색을 하면서 찾아봤네요.


이건 누진제와 상관없이 매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적용되므로, 해당 월에 열심히 절약했다면 다음 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잘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따로 할인되는 내역이 '필수보장공제'라는 메뉴로 표시되지만, 궁금하다면 따로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해서 직접 계산해 봐도 되겠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전기요금 최대 4천원 할인 받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를 잘 활용하셔서 적게 쓰고 많이 할인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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