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P 발표 2017 세계 군사력 순위

세계 각국의 군사력을 비교 분석하는 GFP(Global Firepower)에서 2017년 세계 군사력 순위를 지난 5월에 발표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해서 전체적인 각 항목별 가중 점수를 이용해 비교적 수긍할만한 결과를 도출하는 사이트죠. 가끔 엉뚱한 결과로 고개가 갸우뚱하기도 하지만, 세부적인 항목 비교를 할 수 있어서 객관적 군사력 비교 지표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GFP 발표 2017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는 큰 변화 없이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 일본, 터키, 독일, 이집트가 1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매년 10위권 밖에서 조금씩 순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구상의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 10위권 언저리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죠.

우리나라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2017년 현재 23위에 랭킹 되어 있으며, 매년 순위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핵무기와 미사일을 비롯해 꾸준한 군사력 증강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네요.

GFP 발표 2017 세계 군사력 순위

1위~10위

1위~10위까지는 앞서 얘기한 국가들이 꾸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위권 국가들은 순위 변동이 없지만, 작년에 12위를 했던 이집트가 올해는 10위로 오르면서 순위 변동이 있네요. 이 때문에 이탈리아와 한국이 한 단계씩 밀리면서 11위, 1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간 군사력 차이는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죠. 그 뒤를 잇는 중국과 인도는 국경을 마주하면서 최근 잦은 군사 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군사력에 있어서는 중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의 핵무기를 비롯한 군사력도 만만치는 않아서 두 나라가 충돌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가늠하기 어렵죠.

11위~20위

앞서 얘기했듯이 이탈리아가 11위, 한국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13위, 그리고 의외로 인도네시아가 14위, 이스라엘은 군사강국답게 15위를 차지했군요.

70년대 미국과의 큰 전쟁을 치렀던 베트남은 16위, 브라질은 17위입니다. 중국과 여전히 대치 국면인 대만은 18위,  태국이 20위를 차지했네요.

21위~30위

이란이 21위, 호주가 22위, 그리고 북한이 2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북한은 2016년에는 25위였다가 두 단계 상승했습니다. 그 뒤를 사우디 아라비아와 알제리, 그리고 캐나다와 스페인, 그리스가 뒤따르고 있네요.

31위~40위

체코는 32위, 말레이시아가 33위, 멕시코가 34위,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35위에 올랐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위스 네덜란드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41위~50위

아프리카 빈국 중 하나인 이디오피아가 41위, 시리아가 44위,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6위입니다. 우즈베키스탄과 벨라루스, 필리핀이 50위까지를 이루고 있네요.

올해 조사대상은 133국이었고, 마지막 133위는 부탄이 차지했습니다. 

이 랭킹은 기술적으로 진보한 국가들이 크기와 발달 정도가 느린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파워인덱스(PowerIndex)라는 점수를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추가 점수와 페널티 등을 더해서 좀 더 세부적인 점수를 이룰 수 있게 했죠.

그리고 재래식 무기의 숫자만 많다고 순위가 높은 것이 아니고, 최신 무기의 보유와 화력의 비교 등을 통해서 최신 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핵 보유국은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됩니다. 또한 무기 보유 외에 인구가 많다거나 나토와 같이 정책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가에도 추가 점수가 있게 됩니다.

이상으로 GFP 발표 2017 세계 군사력 순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북한의 점진적인 군사력 증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한국 역시 지금 현재 상황보다는 전체적인 점수가 오를 수 있도록 육해공군 전반적으로 국방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겠죠. 

특히 북한은 전체 순위는 한국보다 낮지만 해군력이나 로켓 기술 등에서는 한국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핵을 쏠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