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센서등 오작동 고장 수리 최종판

Posted by gams
2020. 3. 1. 08:08 세상의 모든상식

얼마 전에 현관문에 달린 센서등이 고장나서 몇 가지 방법으로 고쳤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려고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오셨는데요, 오늘은 최종판을 한번 적어봅니다.



사실 앞에서 설명했던 내용들도 어느 정도 유효하긴 했지만, 다시 불이 시도때도 없이 켜지는 현상이 재현되었고, 마지막 방법을 찾게 되었네요.


이 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아마도 대부분 겪고 있는 현관문 센서 고장의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현관 센서등 오작동 고장 수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최종판 버전 글 시작합니다. 




현관 센서등 오작동 고장 이렇게 수리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는 이전에 제가 썼던 글입니다. 이전 방법대로 되지 않는 분은 오늘 글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현관 센서등 고장났을 때 셀프 수리 하기

https://gamsbok.tistory.com/1862


현관 센서등 고장의 원인을 찾아서

https://gamsbok.tistory.com/1776


앞서 두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등에 달려 있는 센서 부분 부속을 일괄 교체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고,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교환했었죠.


그리고 두 번째 사도 방법은 달려 있던 LED 전구를 교체했습니다. 이 내용도 앞선 글에 다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얼마 전부터 또 불이 깜빡이더군요.



주요 오작동 현상은


1. 제가 근처에 가지 않았는데 혼자서 켜졌다 꺼졌다 합니다.

2.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켜져 있는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됩니다.


이 두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테스트해 보려고 정말 시간을 많이 허비했네요. 결과는 제가 있건 없건 그냥 마음대로 켜지는 것 같았습니다.


가까이 다가설 때 켜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제가 없는데 켜지기도 했거든요. 사실 저 말고 집에 다른 누가 있지는 않아 섬뜩하기도 했네요. ^^;


그리고 방 밖에 나와 있던 공유기를 방 안으로 넣거나 위치를 수정, 안테나 방향 조절 등도 해 봤습니다. 이것 역시 어떤 영향을 크게 준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포털에 검색해 보면 전자파 영향으로 등이 켜지거나 꺼진다는 내용도 있었으나 제 경우는 둘의 연관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보였네요. 


아무튼 이 랜덤하게 켜지고 꺼지는 현상을 해결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3M 스카치 매직테이프입니다. 흔히 많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불투명한 재질의 테이프죠. 이 테이프를 센서의 원하는 부분에 붙여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복도에서 현관 쪽을 봤을 때 왼쪽 부분이 민감하게 반응하더군요. 그래서 왼쪽 부분을 살짝 가려주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오작동 하는 부분에 따라 적당히 가려주기만 했는데 바로 정상 동작을 합니다.


물론 가려진 방향 쪽은 덜 민감해져서 늦게 불이 켜지는 등의 경우가 생기지만, 켜졌다 꺼졌다 하는 현상이 아예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센서를 감싸고 있는 흰색의 플라스틱 가리개가 있지만, 이게 가리는 면적이 넓지 않다 보니 테이프로 보완하면 좀 더 넓은 부위의 움직임을 인지하지 않게 되더군요.



자세한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이렇게 화살표 부분을 테이프 두 겹으로 가렸습니다. 



그 전에 내부에서 조절하는 민감도 스위치는 야간으로 맞춰 두었습니다. 민감도 스위치가 야간으로 원래 되어 있었다면 커버를 벗길 필요도 없겠죠.




그러니까 해결 방법을 정리하면


1. 현관등 센서등 내부의 민감도 버튼은 야간

2. 센서 부위 중 민감하게 반응하는 쪽에 3M 매직테이프를 붙여준다.


이게 핵심입니다.


다른 테이프로 가려보지는 않았는데, 아예 센서 부분 일부를 불투명한 테이프로 막아버렸을 때는 어떤 반응을 할지 잘 모르겠네요.    



위 사진은 현관 쪽에서 찍어서 테이프가 반대 방향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일단 한 달 넘게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오작동 현상은 없습니다. 이 전에는 중간에 화장실 가려는데 갑자기 현관 쪽 불이 켜지거나, 켜진 불이 꺼지지 않는 등의 이상 증상이 있었죠.


사람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불이 켜지거나 꺼지는 증상을 반복한다면 고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를 보면 이런 증상이 그냥 고장이라기보다는 센서의 민감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제는 불안정한 움직임 없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사람이 현관에 나갈 때만 작동한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위에 알려 드린 현관 센서등 오작동 고장 수리 최종판 글을 참고하신다면 고치는 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되네요. 테이프로 센서를 가리는 방법을 한번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