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Rainy 75 (레이니 75) 상옵 스위치: wob축(설목축) 배터리 용량: 7500mAh 무게추 재질: 스테인리스 무게: 2kg 공기계 컬러: 네온 퍼플 보강판 재질: FR4 도장 방법: 전기영동 기타 특징: RGB, 유무선 3연결 가능, VIA 일부 기능 제외하고 사용 가능
원래 블랙, 화이트 키보드만 사용하다 보니 프레임에 컬러가 좀 들어간 걸 사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에 구매한 독거미가 화이트에 약간 푸른 톤이 들어가 있어서 이번에는 보라색 계열로 선택했네요. 별로 많이 선택하지 않는 컬러라서 그런지 재고도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처음 구매할 때 배송 옵션 선택을 잘못해서 합배송을 고르는 바람에 배를 타고 2주일 가까이 걸려서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어로 된 타오바오 이용은 넘 번거롭더군요.
포장은 잘 되어 왔습니다. 단단하게 박스 포장되어 와서 전혀 이상 없겠지 했는데...
네. 이미 받은 분들이 많이 적어놓았던데 저도 더스트커버가 깨져서 왔네요. 레이니 커버, 레이니 더스트커버 이렇게 검색해 보면 깨졌다는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포장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저는 더스트커버를 사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분들은 따로 구매를 해야 해서 번거로운 일이 생길 수 있죠.
* 참고로 대체할 수 있는 더스트커버는 키크론의 DC-7 더스트커버가 알맞다고 합니다. 크기는 딱 맞지는 않고 약간 더 크다고 하네요. 더스트커버를 계속 사용하면 잔기스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출고 제품은 약간 업데이트가 되어서 더스트커버 디자인도 로고가 들어 있는 모양에서 없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wob라고 되어 있는 건 포장 비닐에 적혀 있는 겁니다.
* 최근 레이니 75 제품 업그레이드된 항목
- 더스트커버 로고 없어짐 - 나사가 육각에서 일반 십자 나사로 변경 - 포함된 케이블의 선재 두께가 더 굵은 것으로 바뀜 - 수신기 측면 로고 검은색 WOB에서 음각 VXE로 변경
눈물을 머금고 열어 보니 본체는 멀쩡합니다. 본체만 멀쩡하면 됐죠.
그리고 액세서리 박스가 있는데 꼭 몇 번 열어본 것처럼 후줄근한 상태로 왔습니다. 분명히 겉박스는 비닐 밀봉에 깔끔했는데 안이 열어본 것 같은...
부속품은 여유분 스위치 3개, 키캡 스위치 복합 리무버, USB 연결선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중국어, 영어로 2개가 들어 있네요.
외형을 살펴보면 다른 3연결 키보드들과는 달리 위쪽에 USB 연결 단자 부분 1개만 딱 있습니다. 다른 스위치 같은 게 보이지 않아요.
처음에는 유선 제품을 잘못 샀나? 했습니다.
무선 연결용 온오프 스위치는 캡스락 키캡을 제거하면 나옵니다. 아니 이런 데다 왜?
아무튼 온오프 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이렇게 생겼습니다. 플렉스컷 된 FR4 보강판의 모습도 보입니다. 블랙에 레드 라인이 테두리처럼 그려져 있네요.
높낮이를 살펴 보면 확실히 독거미 Aula F87 Pro 보다는 높습니다. 앞부분뿐만 아니라뒷부분도높네요. 되도록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써도 되지만, 상당히 높아서장시간 타이핑하면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앞쪽은 대충 재 봐도 2cm가 조금 넘습니다. 팜레스트도 2cm 정도 되는 걸 사용해야겠습니다.
오른쪽 끝에는 레이니 특유의 구름 로고가 있네요. 그리고 알루미늄 위에 표면 질감이 대단하네요. 매끈해서 도색 느낌도 안 납니다. 전기영동이라는 방식으로 표면 처리가 되어 있는데 단점은 긁힘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일반 아노다이징 방식은 블랙, 실버, 한정판으로 나온 레드, 딥블루 컬러만 해당됩니다. 나머지 컬러는 모두 전기영동 방식으로, 키캡 리무버 사용만으로도 도색 까짐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키캡은 꽤 두꺼운 편이라서 타건 할 때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퍼플의 경우 각인이 흐릿한 편이어서, 튀지 않는 각인은 좋은데 선명한 각인을 원하면 다른 컬러를 선택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키캡 두께는 독거미랑 거의 비슷한데 약간 더 두꺼운 편입니다. 재어 보니 독거미는 1.4mm, 레이니는 1.5mm 정도네요. 키캡을 바꿔서 쳐 보면 확실히 레이니 쪽이 더 묵직하고 로우 피치음이 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랫면에는 4개의 고무 발판이 있어서 밀리지 않습니다. 물론 무게가 상당해서 어지간해서는 밀릴 일이 없습니다.
상옵의 경우 무게추 부분이 스테인리스인데 대리석처럼 보입니다. 이걸 비 오는 풍경처럼도 보더군요. 예쁘기는 거울처럼 된 강화유리 무게추가 더 예쁘기는 합니다.
풀알루 키보드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처음 드는 느낌이 무겁다, 차갑다, 이런 원초적인 느낌입니다. 무겁거나 차가운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플라스틱 프레임 키보드를 사용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키감을 한 번 느껴 보면 다시 플라로 돌아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둘은 키감이 아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라를 아무리 폼떡 커스텀 해도 이런 느낌이 안 날 것 같아요.
플라는 플라 나름의 특징적인 부분이 있고, 풀알루 역시 그 나름의 재질에 따른 특징이 분명한 키보드라고 하겠습니다.
아예 키감이 달라서, 어떤 게 더 좋다기보다는 취향이 반영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독거미의 타건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가끔 같이 사용할 거 같네요.
그래도 개인적인 타건감 부분에서는 정말 압도적으로 레이니가 좋다고 하겠습니다. 구매 전에 한결같이 일반 플라스틱 프레임 키보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를 하는 걸 봤습니다. 이때는 그게 어떤 느낌일지 몰랐죠.
그런데 쳐 보니까 진짜 안정감이 대단합니다. 통울림이나 스프링 울리는 소리도 없고 타건 할 때 바닥을 잘 받쳐주는 느낌이 납니다. 보통 책상의 상판 재질에 따라서 공명음 같은 게 타건할 때 나기도 하는데, 이건 아예 알루미늄 프레임에서 그 소리를 다 잡아 버리는 듯하더군요.
그냥 레이니 하나만 가지고 죽을 때까지 쓰라고 해도 쓸 수 있겠습니다. 그 정도로 완성도나 타건감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키보드입니다. 20만 원 이상 주고 더 상위급으로 가는 게 아닌 이상에는 여기서 졸업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상옵에 달려 있는 wob축(설목축)은 키압이 40gf로 낮은 편입니다. 독거미의 황축이 손가락을 올려놓으면 살짝 들어간다고 느낄 정도인데 그보다는 좀 높지만 키압이 낮은 편입니다.
스위치에는 아무런 로고가 없어서 제조사를 바로 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설목축은 WOB축으로도 불리고 JWK사에서 제조했습니다. 둘러보면 상하부 하우징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키압과 키감에 만족하면 그냥 설목축을 다른 스위치로 바꾸지 않고 그냥 써도 상관없겠네요. 저는 당분간은 바꾸지 않고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저는 저압 유저인데 wob축은 별로 저항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표기된 키압보다 더 가볍다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부드러운 고속 타건이 가능하네요.
타건 소음은 묵직해서 로우 피치에 조용한 편입니다. 도각도각 하는 소리가 저음으로 들리고, 다른 잡소리가 안 들려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균일합니다. 그래도 무소음이나 저소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려면 저소음으로 스위치를 바꾸는 게 낫겠네요.
참고로 하옵과 중옵에 달려있는 바이올렛축은 HMX사에서 제조하였고 백일홍축이라고도 불립니다. wob축에 비해 하이피치 성향입니다. 키압은 45gf입니다.
보통 레이니75를 하옵, 중옵, 상옵으로 구분하는데요, 차이점은 스위치 차이와 무게추 차이, 보강판 차이, 그밖의 몇 가지 세세한 부분에서의 변경 정도입니다. 중옵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그냥 상옵 구매자는 이것 하나로도 만족할 수 있겠네요.
상옵은 보강판이 FR4 재질이어서, PP 재질로 된 중옵 레이니와는 타건감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중옵은 스위치도 바이올렛축이 달려 있어서 약간 더 키압이 높습니다.
>> 레이니75 상옵 FR4 보강판 상옵 타건 소리
레이니75 간단 장단점 정리
장점: 이 가격대에서는 풀알루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가성비의 완성도 도각도각거리는 미친 타건 소리 따로 크게 손 보지 않아도 되는 스테빌 FR4 재질 보강판의 단단한 키감
단점: 약간 손이 가는 VIA 키설정 (맵핑 없이는 처음부터 한영전환 안 됨) 노브 없는 디자인 앞부분 높이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높은 편 짧은 오른쪽 shift 익숙하지 않은 75% 배열
저는 풀알루 키보드를 처음 써 보는데요,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도각도각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그냥 이걸로 바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괜히 돈 들여서 여러 개 플라스틱 재질의 키보드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두드려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여러 종류의 키보드를모으고 있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사용으로 하나만 쓰고 싶은 분이라면 풀알루, 그중에서 레이니75 제품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커스텀 키보드 쪽도 안 기웃거리고, 그냥 기성품들만 쭉 구매해서 써 오고 있었는데 이제는 커스텀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풀알루 재질의 완성도 높은 제품을 쓸 수 있게 되어 정말 격세지감이라고 하겠습니다.
스위치는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고, 여기서 저소음으로 가도 되고, 약간 하이피치 성향의 스위치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보강판의 경우 FR4와 PP 재질 제품을 따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먹먹하다 싶으면 보강판 재질을 바꿔보는 것도 좋겠네요. 1만원대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좋은 키감과 높은 조립 완성도를 가진 레이니75 wob축 키보드 퍼플 컬러 구매 후기였습니다. 키보드에 관심이 그렇게 없는 분이라면 더 이상 추가 구매할 필요 없이 이걸로 졸업해도 괜찮을 제품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에 운송장번호를 넣는 입력 칸이 있습니다. 여기에 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타오바오의 경우 배송조회에 나오는 배송 선사 이름 옆에 송장번호가 있습니다. 이걸 복사해서 붙여 넣어 주면 됩니다.
처음 검색해서 나온 통관상태 결과입니다. 아직 통관대기로 뜨네요.
지난 주에 중국의 청명절 연휴가 있어서 배송이 좀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입항하고는 5일을 평택세관에서 머물러 있었네요.
통관알리미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는 건 여기서 나타나는데요, 일단 타오바오에서는 아직 평택세관에서 목록 접수가 되었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진행이 있지만, 중간 단계를 생략하기 때문에 큼직한 과정만 알 수 있습니다.
통관알리미는 제가 주문한 상품이 이미 통과대기를 하고 있으며, 입항명, 세관명, 그리고 적재항과 함께 실시간으로 통관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네요.
추가 정보는 운송장 검색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 주요 항목은 통관완료 예상일인데요, 참고용으로 최근 다른 물품들이 얼마나 통관에 시일이 걸렸는지를 통계로 확인하고 대략적인 예측 결과를 보여줍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은 4월 3일에 입항했고, 예상일은 4월 8일로 예상하고 있네요. 나중에 아래쪽에 따로 스샷을 보여드리겠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날짜인 8일에 통관완료 되었습니다.
미리 예상 일자를 보여주니까 왠지 안심이 되더군요.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시기에 통관되는데 소요되는 날은 며칠이다 이런 식으로 확인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아래쪽에는 화물운송 주선업자명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진택배로 국내 배송을 받는 것으로 나와 있네요.
세 번째 주요항목은 운송편 정보입니다. 운송사와 운송편명, 그리고 선박코드까지 나와 있네요. 정확한 입항 일시는 2024년 4월 3일 10시로 나와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최근 통관 소요시간을 보면, 보통 7일에서 9일이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록 통관인지, 일반 통관인지 등도 표시가 되어 무척 세세한 정보를 볼 수 있네요.
이런 선사 정보를 확인하면 같은 물품을 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도착 일자를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스샷 내용은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최근 집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관완료가 된 다음, 국내 배송사를 통해서 집화가 언제 되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진택배는 모두 통관완료 후에 보통 당일 집화가 이뤄졌네요. 이렇게 되면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집으로 배송이 완료될 수 있죠. 집화 시간을 보면 오후 7시가 마지막 집화 시간이어서, 통관이 오후 7시 이후에 이뤄진 오늘은 집화가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제 물품은 내일 집화되고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주요 항목으로는 통관 상세 내역을 들 수 있습니다.
날짜와 시간별로 통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죠. 앞서 입항 일시와 통관목록 접수가 된 시간이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항 전에 미리 목록 제출이나 입항보고 수리 등의 과정도 거쳐야 입항할 수 있습니다.
아까 확인하고 다시 시간이 좀 지나서 확인했더니 통관완료가 떴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확인을 하니 통관대기였는데, 그 사이에 통관 업무가 계속 진행되었나 보네요.
요즘은 저녁이나 주말에도 통관 절차가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물량이 많아서 그렇게 하고 있나 봅니다.
통관상세내역도 마지막이 통관목록심사완료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관 절차는 끝나서 물품이 택배사로 전달되고 이제 국내 배송만 받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빨리 통관이 완료되었네요.
입항에서 통관완료까지 5일이 걸린 셈입니다. 아마 중국의 연휴가 아니었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었겠지만, 해외직구는 이 정도 기다리는 건 문제도 없기 때문에 빨리 통관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알리 주문 제품은 최대 두세 달까지도 기다린 적이 있었죠. 요즘은 프로세스가 좀 빨라져서 며칠만에 받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상으로 통관조회를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통관알리미로 조회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통관 절차에 걸리는 시간뿐만 아니라, 예측되는 소요시간을 함께 보여줘서 대략 언제쯤이면 통관이 완료되고 내가 배송받을 수 있겠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사이트입니다.
계속 쇼핑몰 사이트, 운송업체 사이트만 검색하지 말고 통관알리미로 가장 빠르고 정확한 통관조회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카오페이 결제 취소 후 반환 금액을 다시 통장으로 송금하는 방법 알아봅니다. 카카오페이에서 결제할 때 일반적으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계좌 충전으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 이렇게 은행 계좌에서 출금되어 카카오페이로 나간 금액은 결제 취소되더라도 그대로 카카오페이 계좌에 들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이걸 다시 원래 은행으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더군요.
별로 어렵지 않지만, 모르고 있으면 그냥 송금 후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카카오페이에 돈이 그대로 잠자고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면 계좌로 이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카오페이 결제 취소 후 반환된 카카오페이머니 통장으로 송금하기
먼저 저는 오픈마켓을 통해서 카페로 상품을 구입한 다음, 바로 취소를 눌렀습니다. 옵션 선택을 잘못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구매를 해야겠더군요. 결제할 때 선택을 카카오페이 머니로 해 놓았더니 그대로 제 계좌에서 자동충전 되며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위 스샷은 결제 상황 예를 든 화면입니다.
그리고 오픈마켓에서 주문 취소가 되고, 이어서 취소 금액만큼 반환이 되더군요.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취소 프로세스라서 괜찮은데, 결제할 때 자동 충전이 되었던 금액이 그대로 카페에 남아있게 됩니다.
다시 또 결제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중에 결제할 때 다시 충전해서 결제해도 되므로 이체를 시키는 게 나아 보입니다.
계좌에서 출금되어 결제된 금액이 주문 취소와 함께 다시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에 들어온 상황을 예로 들어, 계좌에 있는 금액을 남기지 않고 모두 이체해 보겠습니다.
카페 메인 화면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오른쪽 아래 송금을 선택합니다.
계좌송금에서 원하는 계좌를 선택합니다. 새 계좌로 넣겠다면 새로 계좌번호를 입력해도 됩니다.
잔액을 확인하고 전액을 하거나 원하는 금액 액수를 입력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수수료가 무료인 것을 확인하고 보내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카페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송금을 완료했습니다.
제 계좌와 카톡으로 입금, 송금되었다는 알림이 수신되었네요.
카카오페이머니에 0원이 남았습니다. 아래쪽 페이포인트는 페이머니와는 달라서 따로 계좌로 송금할 수는 없습니다.
혹시나 결제 후에 다시 카카오페이머니로 입금된 취소금액을 그대로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면, 다시 은행 계좌로 수수료 없이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이상 카카오페이 결제 취소 후 반환 금액 다시 통장으로 송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3월 24일 일요일 저녁 9시에 물량이 풀렸습니다. 신나게 들어갔는데 1초 만에 끝나더군요. 이때는 뭣도 모르고 주소지까지만 입력해 놓은 상태이고, 따로 신용카드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제까지 넘어갔는데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도중에 품절이 뜨더군요. 그래서 구매에 실패했습니다.
* 이때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상품을 삭제하지 마세요. 저는 모르고 삭제를 해 버렸는데, 혹시라도 재고가 뜨면 구매 가능 상태가 되기도 한답니다. 단, 물량이 풀린 해당일에 품절이 한 번 뜨면 한국으로의 배송이 막혀서 구매가 안된다는군요. 이때는 결제 버튼도 안 먹고 다른 날을 기약해야 합니다.
2. 타오바오에서 구매를 실패한 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다른 키보드를 구매 시도해 봅니다.
이때 구매하려고 했던 건 Hi75, VXE75, cidoo v87 등이었습니다.
Hi75는 키캡, 스위치가 빠진 베어본 형식이 39,000~40,000원 정도면 구매 가능했습니다. 이때 티몬 쿠폰이 발급되는 월요일이 있어서 이때 쿠폰과 토스, 쿠폰과 카카오페이 조합이면 39,000원 결제가 가능하더군요.
가장 유력하게 구매할 후보였는데, 역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계속 망설였습니다. 둘 다 사 말아, 이러고 말이죠. 그러닥 월요일 지난 줄 모르고 할인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다음 주에 구매해야지 하고 말이죠.
두 번째 후보인 VXE75는 레이니의 대항마라고까지 할 정도로 비슷한 성향의 제품입니다. 단, 기판 역방향도 역방향인데 레이니보다 컬러들이 다 별로더군요.
갖고 싶은 컬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일반 큐텐이나 알리 등지에서 레이니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더 저렴한 편이어서 마지막까지 구매할 뻔했습니다. 실제로는 구매했다가 바로 취소를 했었네요.
vxe75의 가격은 상옵 기준으로 10만원 정도인데, 이걸 쿠폰 등과 함께 사용하면 8만 원대로도 떨어지더군요. 이것 역시 월요일 티몬 행사가 끝나면서 일주일 뒤에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사이에 큰 변동이 없다면 1주일 지나서 같은 행사 때 구매하면 될 테니까 말이죠. 티몬에서는 행사를 이렇게 주기적으로 요즘 하고 있습니다.
3. 오늘, 3월 27일 자정 12시가 딱 되자마자 퍼플 물량이 풀립니다. 판매 페이지에는 네온 퍼플이라고 표기된 제품입니다. 한꺼번에 쫙 푼 게 아니고 조금씩 푸는 걸로 봐서는 취소 물량을 정리해서 푸는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가 보면 원래 선택이 안 되었는데, 설묵축을 선택하면 퍼플 상옵 모델 선택이 가능하고, 아래쪽에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판매되는 날 오후에도 이런 식으로 모델 선택을 하고 장바구니에 넣어두면 나중에 재고가 생길 때 구매가 가능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늘은 취소 물량이 풀리면 바로 선택해서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장바구니에 넣어두면 재고가 없을 때는 살 수 없어도, 다시 재고가 채워지면 금방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타오바오 구매를 몇 번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래전에 했었기 때문에 정보가 갱신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제 카드도 새로 등록해야 하더군요.
최근 들어 타오에서 한 번도 카드 결제를 안 해서 따로 등록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는 품절이 되어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몇 번 메인 페이지에서 기종 선택을 하고 나서 다시 재고가 생기니까 장바구니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구매가 가능한 시점에서 카드 결제를 하고 바로 구매완료를 했습니다.
미리 준비할 것은 한국 주소지 등록인데요, 이건 앱을 실행하면 요새 캠페인처럼 하고 있어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앱을 이용해서 하는 걸 추천드리고요, 번역은 파파고 띄워서 캡처하고 번역하고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하면 됩니다.
24일에 풀리고 소량이지만오늘 27일에 또 풀렸으니까 3일 만에 구매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커뮤니티에 보니까 퍼플 상옵뿐만 아니라 블루 상옵, 블랙 중옵 등도 한두 개씩 떴다고 하니까 타이밍을 잘 잡으면 정가에 구매가 가능하겠습니다.
저는 무슨 첫 구매 이벤트로 100위안 할인에 직구 배송비 0원 결제를 해서 달러로 75.74달러를 결제했습니다. 지불 수수료 또는 처리 수수료라고 2.21달러 정도 붙는 게 있는데, 이건 다른 상품들도 다 붙는 수수료 같은 거라고 하더군요. 카드로 결제할 경우 상품 금액의 3%가 수수료로 붙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결제는 이 금액까지 합해서 계산이 되었습니다.
상세 페이지에 보니까 결제 금액에는 529위안, 처리 수수료는 2.21달러, 이렇게 계산해서 75.74달러입니다. 오늘자 한화로 약 101,700원 정도입니다.
상옵을 이 가격에 구매했으니 웃돈을 더 안 주고 구매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이 정도면 지금 큐텐이나 알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한 셈이죠.
* 구매 시 주의사항
1. 물량이 대량으로 풀리는 날은 보통 오후 9시에 판매를 시작하는데, 그전에 접속해서 원하는 옵션 모델을 장바구니에 넣어둡니다.
2. 통화를 달러로 바꿔 놓고, 주소지는 반드시 한국 주소로 등록해 놓습니다. 주소 등록 과정 끝에 개인통관부호도 넣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결제수단도 등록해 둡니다. 저는 첫 결제라서 그런지 카드 등록 과정이 필요했고, 카드 등록하다가 시간이 모자라서 처음 시도 때는 놓쳤었네요.
3. 9시에 판매된다고 하면 8시 59분 59초에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판매되자마자 클릭하면 1초가 소요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거의 3초 안에 끝나 버리니까 이때 구매를 완료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미리 주소, 결제 방법 등이 등록되어 있어야 하겠죠.
이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물량이 풀리는 날에 구매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쉽다고는 할 수 없어도, 키보드 커뮤니티에 가 보면 당일 구매한 분이 꽤 나오기 때문이죠.
제가 딱 원하는 컬러는 아니었지만, 이것도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또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앞뒤 안 보고 구매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건 1순위 치즈화이트, 흔히 치화라고 부르는 모델이었고, 두 번째가 나이트 블랙이었는데 나이트 블랙 같은 경우는 상옵은 없고 하옵이랑 중옵만 있더군요.
퍼플은 그렇게 우선순위에 둔 제품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보니까 구매해서 그런지 정말 예뻐 보입니다. 어차피 들고 다닐 것도 아니고 나만 예쁘면 됐죠.
그리고 지금 흔히 보따리상이라고 하는 판매자들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가격을 마구 올려 팔고 있는데, 정가를 몇 만 원씩이나 넘어가는 것 자체가 이미 가성비가 없는 거라고 봅니다.
4월에 대량으로 생산이 된다고 하니까 그때는 좀 가격 안정화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을 들고도 살 수 없다는 건 공급도 공급이지만, 그만큼 제품이 좋다는 얘기도 되겠죠.
이상 타오바오 레이니75 구매 과정 후기였습니다. 여러분도 원하는 컬러로 좋은 레이니75 키보드 구매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