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매했던 이유는 오로지 쉘의 모양 때문이었는데요, 비대칭이 아니면 바로 어깨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마우스는 항상 비대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게임을 위해서 G304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마저도 비대칭형 디자인인 레이저의 바실리스크 하이퍼스피드를 쓰고부터는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네요.
이런 이유 때문에 가성비 마우스를 구매하고 싶었고, 여기에 비대칭 디자인까지 더해져서 R1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박스는 좀 찌그러져서 왔지만, 마우스를 보고는 와~ 예쁘게 생겼다! 이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뽀송뽀송한 코팅 느낌도 좋고 전체적인 실루엣이 정말 잘 빠졌습니다. 여기에 조립 완성도는 전혀 불만이 없을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요즘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마우스는 아무래도 VXE R1 Pro 또는 Pro Max 마우스일 겁니다. 가격은 할인할 때 보통 3만 원대이며, 센서가 픽스아트사의 PAW3395가 들어가서 정밀도나 가속 능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죠. 26000 DPI까지 지원합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공격상어의 R1 마우스는 네이밍이 동일한데 센서는 다른 게 들어 있습니다. PAW3311 센서가 들어 있고, 최대 DPI가 18000까지입니다. VXE의 저가형 마우스인 R1 SE, R1 SE 플러스에 사용되는 PAW3395 SE 센서와 성능이 거의 동일합니다.
로지텍사의 G304보다 스펙상으로는 상위이기 때문에, G304 쓰시는 분들이라면 넘어갈만한 마우스입니다. 단, 저는 G304의 컨트롤이 좀 더 정확하게 먹혀서 R1이 더 낫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쉘은 레이저사의 데브삼(데스에더 V3 Pro) 카피라는 말이 많은데요, 크기는 데브삼보다 작습니다. 데브삼이 손에 맞는 분이라면 조금 작게 손에 들어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손이 크지는 않은 편인데 꽉 차는 느낌입니다. 큰 비누를 쥐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확 감겨 들어오지 않고 조금 큽니다. 작아졌다고 하는데도 저한테는 큰 편이네요.
실제로 데브삼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고, 기능적으로는 DPI 버튼이 위쪽에 있어서 오히려 더 편리합니다.
그리고 처음 딱 들었을 때 너무 가볍더군요. 보통 건전지가 들어가는 마우스만 사용하다가 리튬배터리가 들어가는 걸 사용하니 정말 가볍다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엔 그냥 장난감 같았네요.
60g 대가 이 정도면 40g대인 다른 제품들은 얼마나 더 가벼울지 모르겠네요. 너무 가벼우니까 살짝 뭔가 빠진 것 같고 무게감은 없습니다. 저처럼 약간은 무게가 느껴지는 마우스를 좋아하는 분은 잡았을 때 느낌이 좀 남다를 겁니다.
코팅은 부드러운 편인데 코팅 두께가 얇습니다. 잡으면 뭔가 플라스틱이 얇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무게에서는 이득이 있겠죠.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패브릭 케이블, 그리고 미끄럼 방지 스티커, 사용 설명서입니다. 설명서에 한글은 없고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만 있네요.
스위치 압력은 적당한 편으로 부드러운 쪽에 가깝습니다. 단, 소리는 꽤나 경쾌해서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클릭! 하고 소리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클릭압은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 약간 낮게 설정되어 있고 소리는 높은, 그런 스위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마도 게임에서 구분감이 느껴지라고 후아노 블루쉘 백축을 쓴 것일 테고, 내구성 때문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 참고 동영상: R1 마우스 각 스위치별 클릭 소리
스크롤 휠은 약간의 구분감이 있고 막 미끄러지지는 않네요. 휠 굴리는 소리는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휠 클릭은 꽤나 스위치압이 무거워서 다른 스위치를 사용한 듯합니다. 휠 클릭을 자주 사용한다면 선택지 후보에서 빼야겠네요.
무게가 59g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실측 무게는 63g입니다. 그것도 연결 리시버를 빼고 난 다음 무게입니다. 일반 배터리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닌데 스펙에 비해 무게 차이가 4g이나 나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다른 마우스들이랑 비교해 보면 엉덩이는 뒤쪽보다 가운데 부분이 올라와 있고, 크기는 G304보다 약간 커 보입니다.
오로치에 비해서는 훨씬 큰 편이네요. 데브삼 미니라고 불리던데 데브삼은 정말 클 것 같네요.
앞쪽에서 보면 좌우 비대칭이 눈에 띕니다. 충전은 앞쪽 USB-C 포트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밑면입니다.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페어링 버튼과 3 모드 선택 버튼이 좌우에 있습니다.
마우스 피트는 적절한 크기로 잘 배치되어 있네요. 슬라이딩이 부드러운 편이고 패드가 너무 부드럽지만 않으면 브레이킹도 원하는 대로 잘 됩니다. 마우스피트 스티커는 사진 찍고 다 제거했습니다.
수신기가 바닥에 있습니다. 자석식으로 되어 있지는 않고 그냥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습니다. 뚜껑이 덜렁거리지는 않고 잘 밀착되어 있네요. 수신기 모양은 요즘 거의 대부분 중국산 키보드, 마우스에서 사용하는 바로 그 모양입니다.
미끄럼방지 스티커는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고 3M 스티커입니다. 저는 땀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붙이지 않았는데, 나중에 황변이 생기거나 하면 붙여야겠습니다.
R1 마우스 사용 감도
마우스니까 당연히 사용 감도가 중요하겠죠. 3395보다 조금 떨어지는 센서를 적용해서 감도가 떨어질 수 있겠다 싶지만, 실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큰 구별감은 없어 보입니다.
저는 아직 3395 센서 제품들을 사용해 보지 않아서 그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마우스 중에서는 바실리스크 하이퍼스피드나 G304 정도가 비교 대상군이 될 텐데요, 이 둘보다는 좀 더 정밀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단, 이 정밀함이 약간 불안한 느낌인데요 수정하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한번 있으면 좋겠군요.
작은 감도 변화에도 민감한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다면 살짝 모자란 느낌이고 그냥 사무용이나 일상생활 용도로는 적합해 보입니다. 이 부분은 무척 아쉽습니다. 빌드 완성도가 꽤 높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DPI 조정을 해도 딱 100% 마음에는 들지 않는군요.
윈도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인데 맥에서는 그냥 맥에서 마우스가 바보 되는 감도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맥 쓰는 분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저는 아이맥에서 사용 중인데 윈도 노트북에서 사용할 때와 그 감도에서 차이가 크게 있습니다.
이게 폴링레이트율과 DPI를 세밀하게 자신의 손에 맞게 잘 조정하면 알맞은 세팅값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나마 마우스웨어를 사용하면 세밀한 조정이 되어 다행입니다. 기본 설정으로도 아주 퍼펙트하게 게임에 잘 맞던 G304와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맥용 마우스웨어는 없지만, 어차피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이 되어서 윈도와 같은 설정을 가져오므로 윈도에서 설정해서 맥에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윈도 노트북으로 디비전 2 같은 액션 게임을 해 봤는데요, 에임도 잘 잡히고 별로 어색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윈도용으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가성비로 딱 좋겠네요.
처음 받았을 때 제가 사용 중인 마우스패드를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처음에는 아예 커서가 움직이지 않고 클릭만 되길래 초기 불량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패드를 바꿨더니 정상 인식이 되더군요. 인식 못했던 마우스패드는 우레탄? 비닐? 코팅 처리된 제품이었습니다. 그냥 천 패드나 인조가죽 패드 같은 데서는 잘 인식되었습니다. 바닥을 가린다는 건데 어떤 바닥에서 잘 안되는지는 한 번 길게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른 마우스들에 비해 유독 까탈스럽네요.
장단점 및 후기 정리
장점: 적절한 성능의 MCU와 센서 장착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로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 모난 곳 없는 둥글둥글한 마우스 감도 요즘 드문 비대칭 디자인, 너무 예쁨. 깔끔한 조립 완성도 3 모드로 원하는 연결 사용
단점: 마우스패드 바닥 가림
Attack Shark R1 마우스의 타겟 대상은 좀 더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마우스를 구매하고 싶은 게이머일 것입니다. 3만 원 대만 해도 VXE의 R1 Pro 같은 제품도 있고 공격상어 자사의 X3 같은 제품도 있어서 충분히 업그레이드 구매를 할 수 있지만, 이게 또 마우스에서는 1만 원 2만 원이 큰 금액일 수 있죠.
당연히 가성비를 찾는 게이머들에게는 1~2만 원대 제품이 더 끌릴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는 꽤나 괜찮은 시장 개척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구성품이나 완성도, 쉘 모양까지도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가장 중요한 마우스 감도 부분에서는 퍼펙트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윈도에서도 PAW3395 센서를 사용한 다른 상급 제품들보다는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겠네요.
저처럼 비대칭 쉘이 꼭 필요한 분이라면 지금 구매해도 상관없겠지만,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업그레이드된 3395 센서가 장착된 모델을 구매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후기지만, 저는 R1보다는 G304가 좀 더 게이밍용에 적합했습니다.
사실 택배를 받았을 때 뭔지를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았고, 그래서 더더욱 뭔지를 몰랐던 것 같네요. H4는 가로로 넓은 일반적인 헤드폰의 포장이었다면, H3는 접어서 크기를 대폭 줄인 작은 박스 크기였습니다.
바깥 패키지 디자인은 크기 빼고는 H4와 거의 비슷합니다.
QCY H3 기본 스펙
이건 박스에 나와 있는 기본 스펙입니다. 뭔가 자세하게 적혀 있지는 않네요.
ANC 지원(43dB) 자가적응 노이즈 캔슬링 지원 ENC 지원 지원 프로파일: HFP/A2DP/AVRCP 수신거리: 10M 티타늄 코팅 40mm 드라이버 멀티페어링 가능 합성 가죽 소재 이어패드 Hi-Res 인증 유/무선 지원 저지연모드: 0.068s 배터리 용량: 500mA 배터리타임: ANC OFF시 60시간, ON일 때 35시간 사이즈: 160.2*196.8mm 무게: 260g 충전시간: 2시간 이하 충전포트: USB-C
참고로 배터리 타임의 경우 H4는 ANC OFF일 때 70시간, ON일 때는 60시간입니다. 만약 대부분의 음악 감상을 ANC ON 상태로 듣는다면 두 배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박스를 열면 나오는 기본 구성품입니다. 헤드폰 본체, USB-C 케이블, AUX 케이블, 사용 설명서입니다.
H4는 AUX 케이블도 같은 크림 컬러가 들어 있었는데, 이건 그냥 검은색이네요. 이상한 곳에서 원가 절감이 들어갑니다.
헤드폰을 꺼낸 모습입니다. 이게 완성도가 H4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별 기대 안 했었는데, 그냥 봐서는 괜찮은데요?
제가 볼 때는 H4랑 별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많은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디자인 보고 선택하면 되겠네요.
제일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이어 컵입니다.
그냥 누르면 쑥 들어가는, 뭔가 스펀지 밀도가 단단하지 않네요. 그래서 이어 컵에 주름이 있습니다. 이어컵을 감싼 인조가죽 재질은 동일하고, 단지 들어 있는 스펀지에 차이가 있네요.
장시간 착용한다면 H4가 좀 더 단단해서 나은 듯합니다.
참고 동영상: H3 본체 및 이어패드 확인
그리고 H3는 볼륨이 정상적으로 +, - 따로 누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H4는 볼륨 조절을 한 버튼으로 하게 되어 있어 무지 불편합니다. 전원 버튼 옆에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모든 버튼은 오른쪽 이어컵 부분에 다 몰려 있습니다.
AUX 선 연결하는 부분 옆에는 충전 단자, ANC 버튼이 있네요.
QCY 로고는 양쪽 돌아가는 회전 부분에 박혀 있습니다. 이걸 억지로 지우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그리 신경 쓰이지 않네요.
살짝 저렴한 티가 나는 건 나사 부분이 밖으로 노출된 부분입니다. H4는 이게 그냥 놔 둘 때는 안 보이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도 못한 부분에서 단점이 나왔는데요, 바로 머리 부분 헤드 스펀지입니다. 이게 머리 쪽 닿는 형상이 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게 뭐 그리 큰 차이가 날까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H4는 안쪽으로 살짝 둥글게 들어갔더군요.
착용했을 때 이 작은 부분 때문에 머리를 위에서 누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길이 조절을 해서 머리에 좀 맞추면 적당한 착용감을 찾을 수 있으니까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조금씩 밴드 길이를 조절해서 자신의 두상에 맞게 만들어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ANC를 위한 마이크 부분이 양쪽 이어컵에 다 뚫려 있습니다.
밴드 조절은 H4랑 같은 방식인데, 1부터 9까지 숫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보이는 게 H4입니다.
실측해 본 헤드폰 무게는 265g입니다. H4보다는 30g 정도 가볍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나 생김새는 마음에 듭니다. 이게 착용했을 때 약간 엄정화의 몰라 때 헤드폰 쓴 것처럼 귀 옆으로 약간 둥글게 튀어나오는 형상이 있기는 한데 귀엽습니다. 귀여운 거 좋아하시면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별로 이상하지 않네요.
QCY H3 기본 EQ 설정 바꾸기
처음 받았을 때 QCY 앱을 깔면 업데이트하라고 나옵니다. 업데이트 후 현재 버전은 0.8.0.5입니다.
이게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면 다시 소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 그때는 커뮤니티의 적당한 EQ 설정을 보고 자신이 듣기 좋은 소리로 조금씩 바꿔서 맞추면 되겠습니다.
위 설정대로 하니까 소리가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인 소리가 나와 H4의 최적화한 EQ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이게 그냥 설정 없이 기본으로 음악을 들으면 먹먹함과 저음이 깔린 느낌이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들어줄 수 있는 소리가 안 나오니까 반드시 앱에서 설정을 바꿔야 합니다.
전체적인 음감 테스트
EQ를 재설정하고 음감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저는 스포티파이로주로 듣는데요, 아주 예전 노래부터 요즘 노래까지 다양하게 듣고 있죠.
제일 테스트할 때 많이 듣는 마이클잭슨의 노래들부터 먼저 들어봤습니다.
H4로 들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약간 고음 성향이 있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둘이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요즘 즐겨 듣는 아이즈원이나 르세라핌, 뉴진스 노래를 들어보니까 약간 쏘는 소리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확 트인 소리라기보다는 아주 약간, 살짝 막이 있는 소리라서 상쾌함은 덜한데 이 가격대에서는 비교군이 없을 정도입니다.(제가 구매할 때는 2만 원 초반대로 구매했습니다.)
저가형 헤드폰들이 내는, 완전 한 겹 벽 뒤에서 듣는듯한 먹먹함은 없습니다.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되겠네요.
그렇다고 막 엄청 좋은 소리는 아닙니다. 소리에서 아쉬운 점은 밝은 보컬을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음은 적당한 편인데, 밝은 보컬이 안 나와서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음감 평은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겠네요. 단, 2만 원이라는 가성비를 여기 추가한다면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고 할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EQ를 조절한 상태라고 했을 때 보컬이 상쾌한 소리는 아니다, 대신 전체적인 사운드 조화는 잘 된 소리가 난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가격에 이런 소리는 날 수 없다고 봅니다.
노이즈캔슬링 성능
* ANC 버튼 기능 활용하기 ANC 버튼 1회씩 터치: ANC ON/OFF/주변음 허용 모드 전환 ANC ON 모드에서 2회 버튼 터치: 자가적응(어댑티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 ON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H4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우위에 있는 듯해 보입니다. 기본 노캔 외에 자가적응형 노캔인 어댑티드 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ANC 기능 ON 상태일 때 ANC 버튼을 두 번 눌러서 어댑티드 모드를 활성화하면 단지 그게 느낌상으로 그런 게 아니고, H3가 좀 더 안정적이고 차분한 노캔을 제공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죠.
아주 큰 차이는 아니어도, 노캔 기능을 우선시한다면 H3가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둘 다 에어팟 프로 같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어서, 이걸 기준으로 본다면 둘의 차이는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ANC기능 활성화 상태에서 어댑티드 모드를 켰을 때 기계식 키보드를 두드리면 절반 정도는 소음이 들립니다. 상대방과의 대화 역시 작지만 들리는 수준입니다.
대신에 냉장고 소리나 창 밖의 자동차 소음 등은 잘 걸러주니까 백색 소음 같은 느낌은 대부분 안 들린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버스에서 ANC를 켜면 창문 같은 게 울릴 때 둥둥거리는 충격음이 들려서,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는 H3가 아니라 H4를 추천한다는 사용기가 많으니까 이 부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내에서 ANC를 켜고 조용한 환경으로 노래를 듣고 싶다면 저는 H3를 추천합니다.
qcy h3 구매 후 들어 본 후기 정리, 간단 장단점
지금 이 글을 보는 분이라면 저렴하게 가성비로 H3를 구매하느냐 아니면 1만 원 더 주고 약간은 더 나은 H4로 가느냐를 따질 텐데요, 그냥 일반적인 선택을 하라면 저는 여러 요소를 감안할 때 H4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무게 30g 차이는 이게 장시간 착용한다면 분명히 조금이라도 가벼운 게 좋으므로 H3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실제로 둘을 번갈아 가면서 써 보면 확실히 무게 차이가 느껴집니다. 다만 소리나 배터리 등의 전체적인 부분을 볼 때는 H4가 더 낫다고 봅니다.
배터리 충전에 대한 피로감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귀찮은 거 싫으신 분은 배터리타임 때문이라도 H4를 선택하는 게 더 좋겠죠. ANC를 켰을 때 둘의 재생 시간 차이가 두 배가 나 버려서, 조용한 환경으로 노래를 듣는다면 이건 꼭 참고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H3가 훨씬 완성도 떨어지는 제품은 아닙니다. 그냥 이 제품 하나만 두고 본다면 가격이나 완성도, 소리 등을 따졌을 때도 아주 잘 만들어진 헤드폰입니다.
장점: 성능 대비 가성비 좋음(할인 안 할 때도 2만 원대) 완성도 높은 만듦새 저렴하게 ANC 기능 활용 가능 260g대의 가벼운 무게 볼륨 조절 및 전원, ANC 등을 버튼으로 조작 가능 멀티페어링 가능
단점: 반드시 EQ 재설정하고 들어야 함. H4처럼 주변음 허용할 때 터치로 안 됨. 버스에서 노캔 적용 시 충격음이 증폭되는 현상 있을 수 있음. 착용 시 요다 현상 조금 있음.
가격을 생각하면 담점들은 단점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H4보다 가성비가 더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볍게 음감을 한다거나 유튜브 감상, TV영화 감상 등으로는 충분한 헤드폰입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H3나 H4나 원하는 디자인을 그냥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디자인과 배터리 때문에 H4를 선택하겠지만, 집에서 사용하면서 충전 부담이 없다면 H3도 좋은 선택이 되겠네요.
말 그대로 H3, H4 모두 역대급 가성비를 갖춘 헤드폰, 헤드셋이니까 둘 중 어떤 걸 구매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이상 QCY H3 헤드폰 구매해서 써 본 후기였습니다.
이야기모바일 번호이동 개통 후기입니다. 요즘은 보통 알뜰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에 통화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 회선이 있어서 0원 요금제로 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6개월 무료에 0원 요금제여서 저 같은 사용 용도로는 아주 딱 알맞은 조건이었죠. 그리고 개통도 순식간에 되었습니다. 저는 번호이동을 신청했는데, 현재 급증한 가입자 때문에 개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신청할 때 말과는 달리 신청하고 나서 10분 만에 바로 개통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야기모바일 번호이동 개통 어떻게 했는지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야기모바일의 사업자명은 큰사람커넥트입니다.
이야기모바일 개통 신청 과정
준비물: 신분증, 신용카드, 유심번호(이야기모바일 유심 있을 때)
제가 가입한 요금제는 LGU+ 망을 이용하는 내맘대로(50분+500MB) 요금제입니다. SK텔레콤에서 이야기로 번이한 것이고, 신청서를 낸 당일 바로 개통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이벤트 화면에서 보고 바로 가입했습니다.
6개월 동안 0원이고, 6개월이 지나면 4950원을 내면 됩니다.
정상 요금도 일반 3사 통신사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요금제이죠. 다른 요금제도 저렴한 게 있으니까 둘러보고 고르면 되겠습니다.
1. 유심 재활용 여부 가입할 때 유심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새로 유심을 받아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시도해 본 내용들을 적어봅니다.
원칩 유심(초기화 안 된 것, 명의자 본인, K3620) - 안 됨. 마지막에 중고유심이라고 메시지 표시 됨. 유모바일 새 유심(C4930, U8600) - 안 됨. 유심 번호 입력 후 선택하는 화면에서 해당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로 뜸.
두 가지 방법 적용해 보고 안 되어 그냥 유심 없음(택배로 유심 받기 신청)으로 택배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은 이벤트 기간이어서 그런지 유심이 무료입니다.
택배비도 무료고요, 그래서 그냥 시간 여유가 있다면 새 유심 신청을 권해 드립니다. 정 급하시면 원칩 유심 구매해서 바로 개통해도 됩니다.
일단 제가 적용해 봤던 부분만 안 될 수도 있지만, 요즘 알뜰폰들이 다른 회사의 유심으로 신청하는 것을 막고 있는 추세여서 같은 LG 계통인데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참고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유심이 신청 가능한 유심인지는 마지막 신청 끝 부분에서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신청 과정을 끝까지 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사용했던 원칩 유심의 경우는 LGU+ 직영점을 방문해서 초기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초기화 후에는 해당 유심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신청내역조회 메뉴에 가서 휴대폰으로 신청인 인증을 하면 상세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유심은 CJ택배로 배송되었고,진짜 바로 발송하고 이동 중이네요.
2. 일반 개통과 셀프 개통 중 선택 처음에 가지고 있는 유심으로 개통해 보려고 셀프 개통 진행을 했는데요, 과정을 다시 둘러보면 오히려 그냥 일반 개통이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셀프개통은 나중에 이전 통신사 인증 과정까지 있어서 좀 더 번거롭게 느껴졌고, 과정이 더 많았네요.
반면 유심을 신청한 일반 개통의 경우는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선개통을 요청하면 오히려 더 편리하게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담원께서 전화로 한 번 더 신청 사항을 확인하는데, 이 전화만 받으면 바로 개통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원분이 번이할 번호로 걸어온 전화번호는 02-1670-4811이었습니다. 일반 개통 문의할 때 사용하는 대표번호였습니다.
혹시 개통 과정 중에 이 번호로 전화가 오면 꼭 받아서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3. 선개통 요청할 때 해야 할 일 빠른 번호이동을 위해 선개통을 요청한다면, 먼저 신청서에 있는 기타 요청사항에 선개통 하겠다고 적어주면 됩니다. 신규는 기본이 개통 후 발송이어서 해당 사항이 없겠습니다.
번이도 기본 후개통일 경우는 유심을 배송 받았을 때 고객센터를 통해 개통 요청을 하면 됩니다.
신청서 작성 중 나오는 화면입니다.
기타 요청사항에 유심이 있을 경우 번호를 입력하라고 되어 있던데, 다른 요청사항 란이 없으므로 그냥 이쪽에 선개통 부탁드린다고 적으면 됩니다. 신청서 작성 끝날 때까지 다른 입력 란은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입 신청 후 고객센터 온라인 문의에 가서 이동할 번호로 접수된 신청 건을 조회합니다. 그리고 선개통 요청드린다고 내용 접수하면 이메일로 빠르게 답변이 옵니다.
개통문의 메뉴 들어가기: 고객센터 > 온라인 문의 > 가입 및 개통
문의사항 접수하고 10분도 안 되어 이렇게 바로 이메일 답변이 오더군요. 순차적으로 개통 진행 중이므로 양해를 부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4. 고객센터 전화 연결
이야기모바일 고객센터 전화번호(유료)
개통 및 가입상담: 1670-4811 SKT망 고객센터: 1670-9114 LGU+망 고객센터: 1600-5281 KT망 고객센터: 1877-5281